행궁동사진관

행궁동사진관 :: 소소한 풍경, 오롯이 담다 ::
기록이 필요한 모든 사진을 찍어드립니다.

 #행궁동사진관
12/05/2026

#행궁동사진관

16/04/2026
사진을 한참 보고 있으면,
웃음보다 먼저 조용한 시간이 느껴져요.아직 다 자라지 않은 표정인데도
이미 자기만의 빛을 가지고 있는 얼굴.지호의 웃음은,
말 그대로 지금의 계절 같네요.
봄 한가운데에서 막 꺼내온 것처럼...
15/04/2026

사진을 한참 보고 있으면,
웃음보다 먼저 조용한 시간이 느껴져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표정인데도
이미 자기만의 빛을 가지고 있는 얼굴.
지호의 웃음은,
말 그대로 지금의 계절 같네요.
봄 한가운데에서 막 꺼내온 것처럼
가볍고, 따뜻하고, 이유 없이 좋습니다.
흑백으로 남겨두니
더 오래 갈 것 같아요.
색이 없어도 충분히 선명한 순간이라서요.

지호의 일곱 번째 봄은,
이렇게 환하게 시작됐습니다.

디지털 사진은 친절하다. 선명하고, 정확하고, 언제든 다시 고칠 수 있다. 하지만 필름은 그렇지 않다. 필름은 조금 무뚝뚝하다. “이게 전부야”라고 말하고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보는 사람이 채워 넣게 만...
14/04/2026

디지털 사진은 친절하다. 선명하고, 정확하고, 언제든 다시 고칠 수 있다. 하지만 필름은 그렇지 않다. 필름은 조금 무뚝뚝하다. “이게 전부야”라고 말하고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보는 사람이 채워 넣게 만든다. 그날의 온도, 웃음소리, 셔터가 눌린 직후의 짧은 침묵 같은 것들.

빈티지 폴라로이드 촬영_오히려
더 우리다웠던 하루.빈티지 폴라로이드 위에
지금의 우리가 조용히 남고,함께였기에 가능한 장면들이
그날을 오래 붙잡고 있다.
13/04/2026

빈티지 폴라로이드 촬영
_
오히려
더 우리다웠던 하루.
빈티지 폴라로이드 위에
지금의 우리가 조용히 남고,
함께였기에 가능한 장면들이
그날을 오래 붙잡고 있다.

나는 늘 늦었고, 봄은 늘 먼저였어그래서인지목련은 기억보다 흐릿하고, 빛만 또렷해
30/03/2026

나는 늘 늦었고, 봄은 늘 먼저였어
그래서인지
목련은 기억보다 흐릿하고, 빛만 또렷해

빈티지 폴라로이드 촬영_가만히 기다려주지 않는 순간들,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장면들.그래서 더 우리의 모습에 가까웠던 하루.빈티지 폴라로이드 위에
지금의 우리가 천천히 남았다.함께라서 가능한 장면들.
그날의 우리는...
23/03/2026

빈티지 폴라로이드 촬영
_
가만히 기다려주지 않는 순간들,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장면들.
그래서 더 우리의 모습에 가까웠던 하루.
빈티지 폴라로이드 위에
지금의 우리가 천천히 남았다.
함께라서 가능한 장면들.
그날의 우리는, 그렇게 기록됐다.

흙을 빚어 꽃을 만든다.손끝의 온기가 남은 시간들._김경희 작가님 전시를 위한 촬영을 했어요.
12/03/2026

흙을 빚어 꽃을 만든다.
손끝의 온기가 남은 시간들.
_
김경희 작가님 전시를 위한 촬영을 했어요.

1년에 한번, 서로의 시간을 기억하는 가장 조용한 기록-가족사진은 언제나 지금보다 나중을 위한 사진가족사진은 잘 나온 얼굴을 남기기 위한 사진이 아니라고 느껴져요.그보다는 그 시절의 공기, 그날의 온도, 말하지 않아...
10/03/2026

1년에 한번, 서로의 시간을 기억하는 가장 조용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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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진은 언제나 지금보다 나중을 위한 사진

가족사진은 잘 나온 얼굴을 남기기 위한 사진이 아니라고 느껴져요.
그보다는 그 시절의 공기, 그날의 온도, 말하지 않아도 통하던 관계의 결을 남기는 일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사진 속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포즈도 표정도 아니라 누군가의 어깨에 자연스럽게 얹힌 손, 아이의 시선을 향해 살짝 기울어진 부모의 몸, 그때는 미처 몰랐던 거리감이나 다정함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 가족사진은 언제나 지금보다 나중을 위한 사진이라고 생각해요.
찍는 순간보다, 다시 꺼내 보는 순간에 더 많은 말을 건네오고, 오랫동안 사람과 시간을 바라보는 일을 해온 사람에게는 가족사진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함께 지나온 시간을 묻지 않고 믿어주는 증거”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완벽하지 않은 사진일수록 오래 남고, 조금 어색한 사진일수록 더 자주 다시 보게 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가족사진은 사랑을 설명하려 들지 않고, 그냥 거기 있었다는 사실만 남겨두는 방식의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13/02/2026
사진은 찍는 순간 이미 완성된 과거가 돼.보정도 없고, 되돌림도 없어. 약간의 색 번짐, 살짝 어긋난 노출, 의도하지 않은 그림자까지 모두 받아들인 채로 한 장의 기록이 된다. 그래서 더 사람 같다. 완벽하지 않아서...
12/02/2026

사진은 찍는 순간 이미 완성된 과거가 돼.
보정도 없고, 되돌림도 없어. 약간의 색 번짐, 살짝 어긋난 노출, 의도하지 않은 그림자까지 모두 받아들인 채로 한 장의 기록이 된다. 그래서 더 사람 같다. 완벽하지 않아서 기억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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