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026
시인보호구역은 다음 네 가지 이유로 '202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상주작가 지원사업' 관계자는 물론 심사위원들의 사과와 자성을 촉구합니다!!!
문학이 머무는 자리는 화려한 공공의 영역이 아니라, 메마른 일상에 햇살 하나 내어줄 낮은 곳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정은 이미 비옥한 땅에만 물을 대는 행정의 편의 앞에, 정작 뿌리 내릴 곳 없는 지역 작가는 물론 지역 서점ㆍ지역 작은도서관들의 고독한 걸음을 멈춰 세웠습니다. 삶의 문장이 가장 절실한 곳에서 멀어진 채, 문학은 다시금 기관의 실적을 증명하는 차가운 차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본 사업의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작가가 도서관·문학관·서점에 상주하며 주민을 위한 문학프로그램 운영과 창작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국민 문학 향유 기회 확대 및 문학 시설을 활성화하고, 문인들에게는 일자리 제공 및 안정적인 창작 여건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수도권만 국민이 아닐 텐데…
✅️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 결과의 문제점 및 취지 변질
1.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지역 문화 격차 심화
전체 98개소 중 서울·인천·경기가 53개소(약 54%)를 차지하며 수도권에 집중되었습니다. 전국 문학 향유 기회 확대라는 명분과 달리, 문화 인프라가 이미 풍부한 수도권 위주로 선정되어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었습니다.
2. 예산 배분의 비효율성 및 '부익부 빈익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비가 충분히 확보된 공공기관(공공도서관, 지자체 출연기관 등)이 다수 선정되었습니다. 정작 지원이 절실한 민간 독립서점이나 영세 사립 문학관 대신 예산 걱정 없는 곳에 중복 투입됨으로써, 공적 자금의 마중물 역할이 실종되었습니다.
3. 행정 편의주의적 선정 방식
지원의 시급성보다 서류 처리의 안정성과 신청기관의 행정 인력 유무를 우선 시하여, 공공기관 위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는 도전적이고 참신한 기획을 가진, 민간 거점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4. 문학 생태계 위축
풍부한 예산을 가진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는, 공적 자금이 절실한 민간 거점의 기회를 박탈하여 지역 밀착형 문학 생태계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는 민간 영역에서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동시에, 질 높은 일자리 형성의 기회마저 빼앗은 것입니다.
※ 시인보호구역은 신청 자체를 안 했으니, 글에 대한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아울러 2012년부터 이어 온, 시인보호구역 설립취지를 되새겨 봅니다.
시인보호구역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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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보호구역 설립취지]
1. 신진문화예술가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2. 청년문화예술가를 적극 채용함으로써,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3. 지역 문학의 발전적 미래를 위하여, 작가 양성 및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4. 지역 문화가 중앙에 예속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5. 협업(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 지역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6. 시민과 예술인, 그리고 독자(관객)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좀 더 따뜻한 세상을 꿈꾸고자 합니다.
인문예술공동체를 지향하는 설립 취지 / 대표전화 1899-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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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보호구역 : https://linktr.ee/sibozone2012
정훈교 프로필 : https://naver.me/GBlZ6z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