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2017년 통의동, 2019년 구기동,
2023년 세검정 오래된 옛 가옥으로 이전하여 사회 구조에 공간의 구조를 빗대어 표현, 남겨진 시간의 흔적을 통해 대안적 미래를 상상합니다.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고 있는 본 전시는 14일 일요일까지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만 남기고 있습니다.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
13/06/2026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고 있는 본 전시는 14일 일요일까지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만 남기고 있습니다.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박지은
슬리키슬리키 최명숙
황수경(수경-재배 water-culture) 김해찬 (199x - )
스페이스깨 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공식 계정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고 있는 본 전시는 14일 일요일까지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만 남기고 있습니다.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
13/06/2026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고 있는 본 전시는 14일 일요일까지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만 남기고 있습니다.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박지은
슬리키슬리키 최명숙
황수경(수경-재배 water-culture) 김해찬 (199x - )
스페이스깨 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공식 계정

 #최명숙  종이에 펜, (각각의 크기 상이) 2026 비단족자에 펜, 각 65×39, 2026 시리즈, 종이에 펜, 각 21×29.7, 2012최명숙의 작업은 소리 없이 축적되는 시간과 기록의 리듬을 드러낸다. 그...
11/06/2026

#최명숙
종이에 펜, (각각의 크기 상이) 2026
비단족자에 펜, 각 65×39, 2026
시리즈, 종이에 펜, 각 21×29.7, 2012

최명숙의 작업은 소리 없이 축적되는 시간과 기록의 리듬을 드러낸다. 그의 펜글씨와 드로잉은 문장으로 읽히기 이전에 하나의 압력과 시간의 밀도로 작동한다. 반복되는 선들은 의미를 설명하기보다, 손의 움직임과 호흡이 지나간 흔적으로 존재한다. 이때 글씨는 전달의 수단이 아니라, 시간을 머물게 하는 방식에 가까워진다. [...] 서로 다른 시대의 신체가 하나의 문장을 통과하는 과정이며, 필사가 복제가 아니라 시간의 재-수행(re-enactment)이 되는 장면이다. 송덕봉의 시 → 외할아버지의 서예 → 작가의 펜글씨로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문장은 시대를 건너 다시 발생한다. 특히 송덕봉이 남편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지음(知音)’이라 불렀던 관계는, 기록이 단순한 개인의 발화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이어지는 언어였음을 보여준다. 한편 시리즈는 특정 지역의 우편번호를 제목으로 삼아, 작가가 지나온 어린 시절의 풍경과 감각을 펜 드로잉으로 호출한다. 약 70여 점에 이르는 이 연작은 거대한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장면들, 몸이 먼저 기억하는 감각들을 한 장씩 꺼내 놓는다. 드로잉은 여기서 기억을 재현하는 행위가 아니라, 사라진 시간을 현재의 신체를 통해 다시 더듬는 기록 방식이 된다. 비단 족자 작업〈지락음〉은 또 다른 층위를 더한다. ‘지극한 즐거움을 노래하다’는 의미를 담은 이 작업은 시와 서, 그리고 반복되는 펜의 움직임이 하나의 리듬 안에서 만나는 장면이다. (황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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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는 텍스트이기 이전에 선이고 형태이며 밀도다. 나는 언어를 읽히는 것인 동시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글을 단순히 쓰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로 만들고 드로잉으로 구현하기 위해, 먼저 연필로 줄을 긋고 스케치를 해두는 것에서 시작한다. 오타 없이, 곧은 글씨로, 한 획 한 획 정자로 눌러쓰는 과정을 반복한다. 언어가 이미지의 밀도를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반듯하고 정제된 형태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문장을 반복해서 쓰기도 하고, 시를 재해석하여 원문의 맥락을 비틀거나 확장하기도 한다. 때로는 정자체를 벗어나 손의 떨림과 리듬을 그대로 담은 글씨로 쓰기도 한다. 반복은 지루함이 아니라 축적이고, 흐트러진 글씨는 실수가 아니라 몸의 솔직한 기록이다.
[...]
글씨는 그 사람의 신체 상태, 감정, 그날의 컨디션을 고스란히 담는 신체의 흔적이다. 기록이란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지만, 글씨는 그 내용을 쓴 몸의 상태까지 함께 전달한다. 작업의 재료는 거창하지 않다. 손에 익은 펜 한 자루, A4 용지, 그리고 기억. 나는 작고 구체적인 것들을 손끝으로 천천히 다시 쓰고 그리면서,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시대의 기록이 되는지를 질문한다. (최명숙)

최명숙은 자신이 살아온 시간과 장소, 그리고 그 안에 쌓인 기억을 펜글씨와 드로잉, 영상 등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개인의 사소한 경험이 어떻게 시대의 흔적과 맞닿는가를 탐구하며, 잊혀지거나 사라질 뻔한 것들을 손끝의 행위를 통해 현재의 자리로 불러낸다. 특히 언어를 이미지로 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하며, 글씨를 읽히는 것인 동시에 보이는 형태로 다루고자 한다. 어려서는 서예를 익히고 취업을 위해 펜글씨 1급 자격을 취득, 이후 반도체 회사에 근무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아트스페이스 풀, 스페이스99, 인천아트플랫폼 등에서 다수의 전시와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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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박지은
슬리키슬리키 최명숙
황수경(수경-재배 water-culture) 김해찬 (199x - )
스페이스깨 세검정 공간:일리 space illi 공식 계정

 #박슬기  원단에 자수, 가변설치, 2018박슬기의 작업에서 언어는 이미 훼손된 상태로 등장한다.〈나는(너는) 한 번도(언제나) 나인 적(날 홀로) 없었구나〉(2018)는 특정 개인의 서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반...
10/06/2026

#박슬기
원단에 자수, 가변설치, 2018

박슬기의 작업에서 언어는 이미 훼손된 상태로 등장한다.〈나는(너는) 한 번도(언제나) 나인 적(날 홀로) 없었구나〉(2018)는 특정 개인의 서사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반복되고 소비되며 폐기된 언어의 잔여를 모은 작업이다. 이 문장들은 발화된 순간부터 이미 개인의 것이 아니며, 권력 구조 속에서 재생산되고 소모되는 언어이다. 작가는 이 언어를 회색 실로 수놓는다. 회색은 선명한 주장도, 완전한 소멸도 아닌 상태—존재하지만 인식되지 않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이 언어들이 단순히 재현된 것이 아니라 이미 한 번 소모된 언어라는 점이다. 작가가 수집한 문장들은 특정 상황에서 발생한 발화이면서 동시에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며 개인의 목소리를 지워온 사회적 언어이다. 이 언어들은 구조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폭력은 일상화된다. 이때 자수라는 방식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전복의 전략으로 작동한다. 빠르게 소비되는 언어를 느리고 고통스러운 노동의 시간 속으로 끌어들이는 순간, 언어는 더 이상 가볍게 소비될 수 없다. 그것은 시간을 요구하고 신체를 요구하며, 관람자에게도 동일한 지연을 강요한다. 실의 물질성—끊어짐, 엉킴, 다시 이어짐—은 언어의 불안정성과 맞물리며 의미 체계를 흔든다. 결국 박슬기의 작업은 언어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어떻게 작동해 왔는지를 드러낸다. 그것은 말해진 내용이 아니라 말해지게 만드는 구조를 가시화하는 작업이다.(황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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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에 거주하는 이주여성노동자들과의 인터뷰 기록을 시각화한 설치작품이다. 넓은 벽을 따라 10cm의 폭으로 길게 늘어선 천에는 이 지역의 이주 여성 노동자들이 한국인들에게 일상적으로 듣는 폭력적인 말들이 새겨져 있다. 이 말들은 이방인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차별과 소외의 기억이자 동시에 자본주의의 그늘 속에서 수단화되고 성적으로 대상화되어 온 오랜 아픔의 기록이다. 발화자에게는 그저 가볍게 휴지조각처럼 소비되는 모욕의 말들이, 청자의 마음에는 '자수'처럼 깊게 새겨지는 잔인한 현실을 시각화했다. 작품의 제목과 같이 교차로 새겨진 문장 중 "나는 한 번도 나인 적 없었구나"는 온전한 자신 혹은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존재(나)로 인정받지 못한 채 사회구조적 혐오의 대상이 된 이주여성들(나)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또한 회색 실로 수놓은 "너는 언제나 날 홀로 남겨둔다"는 이러한 현실에 봉착한 여성들(나)에게 침묵하며 마땅한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는 사회(너)를 가리킨다. 정체성을 박탈당한 여성들의 에너지는, 이제 "내가 나일 수 있는" 인간적인 방향으로, "홀로 남겨두지 않는" 연대의 방향으로 흘러야 한다. (박슬기)

박슬기는 사회적 이슈와 개인적 서사가 교차하는 지점의 어긋남을 회화, 설치, 영상 등 다각적 매체로 질문해 왔다. 최근에는 전형적이고 폄하된 소재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한 뒤 다시 회화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납작하게 박제된 관념과 대상을 입체적으로 감각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졸업 후 《화전가》(공간:일리, 2026), 《생(쌩)생(쌩)한 꿈》(CN갤러리, 2024), 《ZIP》(쇼앤텔, 2023), 등 주요 개인전과 기획전을 통해 한국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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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박지은  압박붕대 위에 자수, 30×30cm, 2025  압박붕대 위에 자수, 각 29.7×21cm, 2025박지은의 작업은 글쓰기를 해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다시 신체의 감각과 기계의 리듬 속에서 재...
09/06/2026

#박지은

압박붕대 위에 자수, 30×30cm, 2025
압박붕대 위에 자수, 각 29.7×21cm, 2025

박지은의 작업은 글쓰기를 해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것을 다시 신체의 감각과 기계의 리듬 속에서 재구성한다. 그의 작업에서 글은 더 이상 문장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붕대 위에 수놓인 텍스트로 시작되지만, 곧 엉키고 풀어지며, 당겨지고 왜곡되는 과정을 통해 해독 불가능한 상태로 이동한다. 〈Fly Me to the Moon〉 연작에서 작가는 자신이 써온 문장을 붕대 위에 자수로 옮긴 뒤, 그것을 캔버스에 감아올린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는 읽히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지기 위해 구성된다. 성긴 천 위의 글자는 풀리고 뒤틀리며 물리적 힘에 의해 왜곡된다. 이때 글쓰기는 의미 전달 체계가 아니라 신체와 물질, 긴장의 관계 속에서 해체되는 사건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수가 아니라 재봉틀이다. 손의 반복 대신 기계의 리듬이 개입하면서, 쓰기는 인간과 기술의 긴장 속에서 다시 구성된다. 재봉틀이 만들어내는 선은 단순한 선이 아니라 속도와 압력, 반복으로 생성되는 리듬이며, 신체의 호흡과 맞물리는 또 하나의 시간이다. 특히 붕대라는 매개는 결정적이다. 붕대는 상처를 감싸면서 동시에 내부를 외부로 드러내는 표면이다. 이 위에 수놓인 텍스트는 읽히기 이전에 감각으로 경험된다. 글은 상처를 봉합하면서 동시에 다시 열어 놓는다. 결국 박지은의 작업에서 글쓰기는 텍스트 → 선 → 리듬 → 감각으로 이동한다. 이 이동은 언어 중심 기록 체계에서 벗어나 신체와 감각의 층위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이때 박슬기의 회색 문장이 언어의 소멸을 드러낸다면, 박지은의 붉은 흔적은 그 이후—혹은 그 이전—의 상태를 드러낸다. (황수경)

"전시장에서 이 작업을 보는 이가 있다면 탱탱하게 당겨진 천의 음영과 붉은색의 실을 먼저 보게 될 것이다. 읽힐 듯 말 듯 당겨진 글에서 누군가는 단어를 발견할 것이고 누군가는 문장을 읽어 낼 것이다. 그보다는 성긴 붕대 사이를 오가는 혈액을 연상시키는 붉은 실을, 그 실이 미숙하게 통과하거나 미처 그러지 못해 늘어진 모습을, 당겨지고 겹치고 주름져서 생긴 굴곡과 음영을, 흘러내린 실이 만드는 그림자를 먼저 보길 바란다면 그 많은 단어를 써 놓은 자는 헛된 꿈을 꾸는 것일까." (박지은)

🔸️박지은

박지은 1997년 금산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의학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의 진실을 찾아가는 방법으로서 의학과 예술의 공통점에 주목하여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하였다.

최근에는 ‘내장 풍경’이란 주제로 내시경 등 의학 도구를 통해서 본 인간의 몸속을 그리는 드로잉 시리즈의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8회의 개인전과 5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하였고, 창동 레지던시와, 쌈지레지던시, 경기창작센터에 입주하여 작업하였고, LA 18th street art center 레지던시, 상하이 Bizart 레지던시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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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세 칸의 방》 세 칸에 쓰고 접은 글들을 백지와 같은 공간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다시, 펼치기!!!회색 실로 기록한 폭력이 된 언어 펼치기!붉은 실로 봉합하는 신체의 기억 펼치기!검은 필사로 이어지는 시간의 문장...
05/06/2026

《세 칸의 방》

세 칸에 쓰고 접은 글들을
백지와 같은 공간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다시, 펼치기!!!

회색 실로 기록한 폭력이 된 언어 펼치기!
붉은 실로 봉합하는 신체의 기억 펼치기!
검은 필사로 이어지는 시간의 문장 펼치기!

한글 보급 이후 규방가사와 편지, 필사를 통해 이어져 온 여성의 기록 문화는 오늘날 시각예술 안에서 또 다른 쓰기의 형식으로 확장됩니다.

세검정 공간:일리를 잠시 벗어나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만나는 규방-가사의 또 다른 장면은 놓치지 마세요!

(이미지 속 사진: 김해찬 )

전시명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프로젝트규방가사 #박지은작가 #박슬기작가 #최명숙작가

전시명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시간| 13:00–19:00 (월·화 휴관)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
31/05/2026

전시명 《세 칸의 방》
: 여성적 글쓰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기간| 2026년 6월 3일(수) – 6월 14일(일)
시간| 13:00–19:00 (월·화 휴관)
장소| 스페이스 깨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5길 15, 1층)

참여작가|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기획| 황수경 (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도움 및 전경| 김해찬

*본 전시는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열리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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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세 칸의 방》은 언어·신체·시간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여성의 쓰기가 어떻게 기록이 되고 공간이 되는지를 탐색하는 전시이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에서 각각 개인전을 선보인 박슬기, 박지은, 최명숙을 다시 한 공간에 모은 이번 전시는 엘렌 식수(Hélène Cixous)가 제안한 여성적 글쓰기의 문제의식과 한국의 규방가사가 지닌 기록의 구조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전시 제목은 식수의 『글쓰기 사다리의 세 칸』에서 차용했지만, 특정 텍스트를 해설하기보다 여성의 쓰기가 발생하는 조건과 감각에 주목한다.

전시는 세 명의 작가가 수행해 온 서로 다른 쓰기의 방식을 세 개의 층위로 펼쳐낸다.

박슬기는 꽃 이전의 쓰기를 보여준다. 이주여성 노동자들이 일상에서 마주한 폭력적 언어들을 수집하고 자수로 옮긴 작업은 말해진 내용보다 말하게 만드는 구조를 드러낸다. 회색 실로 이어진 문장들은 개인의 목소리를 지워온 사회적 언어의 지층을 펼쳐 보인다.

박지은은 붉은 실로 잇는 문장을 제안한다. 붕대 위에 수놓인 텍스트는 읽히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신체의 상처와 기억을 통과한 흔적이다. 재봉틀과 실, 압박붕대를 통해 언어는 텍스트에서 선과 리듬, 감각으로 이동하며, 글쓰기는 봉합과 해체가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된다.

최명숙은 시간을 잇는 필사를 수행한다. 10대조 할머니 송덕봉의 시와 외할아버지의 서예, 그리고 자신의 펜글씨 드로잉으로 이어지는 〈지음〉 연작과 〈755-850〉 시리즈, 〈지락음〉은 필사를 단순한 복제가 아닌 시간의 재-수행으로 제시한다. 반복되는 펜의 움직임은 문장을 이미지로, 기록을 신체의 흔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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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

《세 칸의 방》은 쓰기를 미술의 재료로 다루지 않는다. 이 전시에서 쓰기는 대상이 아니라 조건이며,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쓰였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쓰기가 발생하는가이다.

전시가 이루어지는 스페이스 깨는 하나의 입구와 두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칸의 방》은 이 물리적 구조를 따라가면서도, 그 사이를 이동하는 관람자의 경험 속에서 보이지 않는 세 번째의 방을 발생시킨다. 언어와 신체, 기억과 시간, 기록과 감각이 충돌하는 그 사이의 간극이 바로 세 번째의 칸이다.

따라서 여기서 '세 칸'은 건축적 구획이 아니라 여성의 쓰기가 작동하는 서로 다른 상태를 가리킨다. 언어가 감각으로 번역되고, 신체가 기록이 되며, 시간이 흔적으로 남는 과정. 세 작가의 작업은 각각 다른 위치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만난다.

여성의 쓰기는 어떻게 기록이 되고,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

#세칸의방
#박지은 #박지은 #최명숙
#프로젝트규방가사

《세 칸의 방》 Coming Soon세 칸에 쓴 글을 한 공간에서 다시, 펼치기🪡 꽃 이전의 쓰기 - 붉은 실로 잇는 문장 - 시간을 잇는 필사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에서 각각의 개인전을 열었던 박슬기 · 박지...
25/05/2026

《세 칸의 방》 Coming Soon
세 칸에 쓴 글을 한 공간에서 다시, 펼치기

🪡 꽃 이전의 쓰기 - 붉은 실로 잇는 문장 - 시간을 잇는 필사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에서 각각의 개인전을 열었던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세 작가를 다시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

혹시 각각의 개인전을 놓치셨나요?

세검정 공간:일리를 잠시 벗어나 체부동 스페이스 깨에서 만나는 규방-가사의 또 다른 세 칸.

곧 열립니다. 다시 알리겠습니다~
(이미지 속 사진: 박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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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칸의 방》
박슬기 · 박지은 · 최명숙 3인전
2026.06.03(수) – 06.14(일)
13:00–19:00 (월·화 휴관)
📍스페이스 깨
기획: 황수경(공간:일리)
협력: 스페이스 깨

#세칸의방 #스페이스깨 #공간일리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의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시-서-화》를 마쳤습니다. (마침 사진: 김해찬)초여름의 문턱에서《시-서-화》는 오래된 안채의 부엌과 안방, 마루를 지나며 반복되는 펜글씨 드로...
24/05/2026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의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시-서-화》를 마쳤습니다. (마침 사진: 김해찬)

초여름의 문턱에서《시-서-화》는 오래된 안채의 부엌과 안방, 마루를 지나며 반복되는 펜글씨 드로잉이 문장과 이미지 사이를 오갔고, 쓰기와 필사의 느린 리듬은 깊고, 고요하게 머물렀습니다.

이번 전시는 시(詩)·서(書)·화(畫)를 단순한 전통 미학의 형식이 아니라, 기록과 반복, 수행의 구조 안에서 다시 사유해보고자 했습니다. 특히 10대조 할머니 송덕봉의 시와 이를 남긴 외할아버지의 서예, 그리고 최명숙 작가의 펜글씨 드로잉으로 이어지는 작업들은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문장과 손의 흔적이 오늘의 감각 안에서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최명숙 작가는 반복되는 필사와 펜글씨를 통해 ‘쓰기’를 단순한 기술이나 표현이 아닌, 시간과 신체의 감각을 기록하는 행위로 확장해왔습니다. 화면 위 문장들은 읽히기 이전에 하나의 압력과 리듬으로 존재했고, 반복된 선들은 같은 문장을 쓰더라도 결코 같을 수 없는 시간의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쓰기의 시간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시-서-화》가 남긴 느린 리듬과 질문들이 각자의 시간 속에서도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록이라 부르며, 어떤 감각과 시간이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져왔는가. 질문을 다시 손끝 가까이 불러오는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오래된 집 안에서 머물렀던 문장과 선들의 시간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도 천천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은 이후, 리서치-연구 프로그램 준비와 외부 전시, 그리고 하반기 전시들로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전시와 연구 속에서 ‘기록의 기술’에 대한 질문 또한 계속될 것입니다.

또한《시-서-화》이후에도 최명숙 작가의 작업은 또 다른 방식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공간: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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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일리 프로젝트 규방-가사 2026
두 번째 전시 최명숙 개인전 《시-서-화》
2026년 5월 2일(토) – 5월 24일(일)
12:00–19:00 / 매주 월, 화 휴관
공간:일리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안채)

✒️ 전시 여는 날 프로그램 ✒️
2026년 5월 2일(토) 17:00–19:00
🖤 흑임자 설기 케이크: 세인디저트dessert

작가: 최명숙
기획 및 글: 황수경
코디네이터: 박상은
전시운영 및 기록: 김해찬
사진 기록: 박재영

주최/주관: 공간: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주체

Address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검정로9길 19 공간:일리
Seoul
03014

Opening Hours

Tuesday 13:00 - 18:00
Wednesday 13:00 - 18:00
Thursday 13:00 - 18:00
Friday 13:00 - 18:00
Saturday 13:00 - 18:00
Sunday 13:00 - 18:00

Telephone

+82103840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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