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025
[지디넷코리아] "DMBF 2025 컨퍼런스 성료... AI시대의 디지털 전략과 브랜딩이란"
기업의 성장과 실패를 이끌어낸 전략방안을 나누는 비즈니스 컨퍼런스 ‘Digital Marketing & Branding Forum 2025’가 서울 아모리스홀에서 500명의 청중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 학술계와 컨설팅펌이 주목한 디지털과 테크 기술
첫번째 연사로 강단에 오른 이재호 베인앤컴퍼니 상무는 '생성형 AI가 바꾸는 마케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와 이커머스 산업군에서 AI 혁신이 이뤄진 최신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었다. 생성형 AI를 통하여 개인화된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 및 오퍼레이션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게된 만큼, 비용 절감과 속도 향상 그리고 효과 극대화를 파괴적으로 이끌고 있다.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명확한 목적과 비전을 수립하고, 시나리오 설계를 기반로 사업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김기훈 고려대학교 교수는 'AI시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라는 강연을 이어갔다. 김기훈 교수는 “AI 에이전트는 플랫폼 시장의 경쟁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멀티호밍을 가속화시키면서도, 검색엔진을 포함한 기존 플랫폼의 우위를 약화시키고 있다. 후발 플랫폼일수록 GEO를 비롯한 AI 생태계에 최적화된 구조를 설계하며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새로운 세대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살피며, 그 배경과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여 사업적 방향성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윤태성 카이스트 교수 겸 『AI 매니지먼트』 저자는 'AI가 만드는 새로운 지식·가상·연결·융합 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윤 연사는 "AI는 자율 기술이다. 인간을 대신하여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기계에 행동을 명령한다. 하드웨어에게 생성형AI가 함께하면서 빛날 것이다. 예컨데 스마트폰이 자율폰으로 진화되면 AI가 상황을 인식하고 사진을 찍을지 판단하고, 그 사진을 경찰서로 보내는 방식이 될 것이다. AI의 자율성으로 인해 많은 산업군이 변화되어 가는 만큼 인간성과 사업성, 그 사이의 도덕적 가치관에 관하여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글로벌 기업이 주목한 디지털과 테크 기술
고채영 씽킹데이터 마케팅 디렉터는 ‘찐팬을 만드는 데이터 기반 UX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고채영 디렉터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딩을 이어가는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도 뜨거운 화두다. 이제 데이터는 단지 측정의 도구가 아니라, 찐팬을 만드는 설계도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능 중심의 개선이 아닌, 고객 여정 속 경험의 질을 높이며 팬을 만들어야 한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보딩과 전환, 이탈 지점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제품을 경험하는 모든 지점을 UX기반으로 설계를 최적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우아한청년들 라이더디자인팀 팀장 김관우는 ‘기술과 감성 사이: 생성형 AI와 디자이너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단상에 올랐다. 김 팀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광고소재의 A/B 테스트를 통해 회원가입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2D 이미지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손쉽게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고, 소비자 대상의 판매를 효과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다. 다만 AI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 도구는 아니기에, 디자이너가 AI 산출물을 섬세하게 다듬어 거부감 없는 이미지로 완성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완성도는 여전히 디자이너의 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배달의민족 좌담회에는 이재언 우아한청년들 파트장과 임동준 우아한테크코스 연사도 함께했다. 이 파트장은 배민라이더웨어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AI를 활용해 외부 협력사와 짧은 시간에 브랜드 콘셉트부터 비주얼 방향성, 양산까지 전문성과 실행력을 효과적으로 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임 연사는 "프롬프트는 AI의 반응을 유도하고 엔지니어링하는 과정이다. 효과적인 AI 활용은 결과를 구조화하고 예측하는 능력은 물론,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AI에게 ‘반대로 생각해보라’고 전하면 창의성을 자극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 AI 시대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소비자와의 소통방법
2부의 시작은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커머스사업 단장 겸 상무가 '낙타처럼 적게 소모하고 깊게 연결하라'의 주제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김 상무는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고, 반복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낙타형 기업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불확실한 환경에서 핵심에 집중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깊게 이어가며, 내부 기능을 내재화해 견고한 플라이휠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제는 고객생애가치와 고객획득비용 등 재무적 효율성과 함께, 플라이휠 기반의 구조적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현 틱톡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는 '브랜드 경험은 멈추지 않는다 : AI 시대의 설계법"을 제목으로 경험을 나누었다. 조 연사는 "과거에는 브랜드들이 태도 경험을 팔았고, 현재는 행동 경험을 팔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거쳐 이런 브랜드 경험들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만나는 디지털 콘텐츠 경험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대가 바뀌어도 경험의 본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의 중요도 역시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최진호 넥스트웨이브랩 대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딩은 필수불가결하다. 이제는 해외지사를 설립하지 않더라도 TV광고를 통하여 북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뿐더러 브랜딩까지도 책임질 수 있는 시대다. 오늘날의 커넥티드TV는 IP 기반 타겟팅과 최적화, 그리고 성과 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했다. 특히 북미에서 tvScientific을 통하여 시청자가 웹사이트를 방문한 이력과 앱을 설치한 행태, 구매전환 여부까지 모두 측정할 수 있다. 구글과 메타 등 모바일 마케팅 채널과 유사한 방식으로 TV 광고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