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026
서울국제도서전/SIBF END
서울국제도서전이 마무리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갑니다.
후기를 쓰기 위해 참여가 확정되고 행사를 마무리하는 날까지의
사진과 영상을 정리하다 보니 약 400개의 데이터가 모였더라고요.
수개월의 시간들을 정리하고 들여다보며
5일을 해내기 위해 이번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뒤늦은 이야기이지만
두 번째 서국도 마무리 이야기 시작해 봅니다!
#카인드오브썸머 #서울국제도서전
#카오썸 #자연초상 #반려식물초상
도서전 참여가 확정되고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동안 온전히 혼자 해내던 작업들과 달리 이 작업은 니콘과 함께
사연 신청을 받고, 공간에 방문 - 반려식물 촬영 그리고 전시까지 진행되었던 여운이 짙었던 것 같아요.
당시 14명의 69개의 식물을 촬영했지만 전시에서는 10점만 소개했기에 보여드리지 못한 작업들도 함께 담아 잘 맺음 하고 싶다는 계획은 2년 뒤인 2026년 여름 책으로 마무리 짓게 되었고,
카오썸 부스 도서들 중 압도적으로 많이 판매 되었어요..!!!🙏🏻
(다가오는 9월부터 ’반려식물초상‘ 작업을 다시 진행 할 계획입니다.)
제가 작업을 소개할 때면 주제에 관한 이야기만 담을 뿐
사진마다 글을 더하지 않는데,
이번 작업에서는 각 식물과 주인의 사연을 함께 담아두었기에
삶에 식물들 가깝게 두고 계시거나 계셨던 -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 친구를 떠올리며 많이 구매해 주셨던 것 같아요.
일부러 이 책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이 많아
어떻게 알고 찾아오셨을까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사실, 저자 사인회는 제가 직접 부스를 운영하다 보니 아직은 머쓱해 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이번엔 용기를 내어 부스 안내 한 꼭지로 이 넣어두었는데 많이 요청해 주셔서 어색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아보려했는데••• 사인이라는 행위는 익숙해지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오랜시간 카인드오브썸머 도서의 대부분은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종이를 고르고 - 실크스크린을 찍고- 내지를 접고 - 바느질의 과정까지.
그 디테일들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질 수록 누군가는 수고로운 과정이라 여기실 수도 있지만.
책을 만들며 상상했던 현장의 모습들을
마주하기 위한 값진 여정을 내려놓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
5일간 카메라보단 눈으로 직접 작업물들을 보고 계신 모습들을
바라보느라 기록이 많이 없지만
언제 눈을 반짝이는지 어떤 말에 멈칫하게 한 걸까
늘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은데 계속 고민만 하고 바라보는 내향인 ,,,,
작년에 처음 선보였던 씨앗 종이 문진.
올해도 역시나 가장 많은 질문과 관심을 받기도 했던 오브제.
🪴
검수하고 - 포장하는 그 시간이 가장 마음이 편한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치만 혼자 다하려고 했다면 물리적으로 부족했을 시간도
친구들이 함께 해준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구요.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하고있는
카오썸 핸드바인딩 노트.
역시나 종이를 접고 - 바느질하고
이젠 나이를 생각해서 몸쓰는 일은 줄이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9년간 약 4천권을 만들어 판매해오다보니
4일간 150권 제작 완료!
선택지를 단순하게 가져가야 가장 좋겠지만
프로듀스 101같이 늘 여러 선택지를 꺼내두어야만 하는 사람이라.
여러분들이 오셔서 고심고심하시는 모습을 보면
어떤 사진을 고르실까 가장 흥미진진한 사람 바로 ,,,접니다🙋🏻♀️
그치만 다양한 선택지들 중에 지금의 내 취향을 고르는 일은
너무 재미있는걸요•••?
어느덧 두 번째 서울국제도서전을 마치고 회고해보면
명절처럼 동료•친구들• 풀풀쓰들까지 안부 인사를 나누고
얼굴을 보는 일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마음뿐이었습니다.
특히 작년에 도서전을 통해 만나게 된 분들이 친구분들을 이끌고
카오썸을 소개해주시고, 잘 보고 -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운이라니,,,,🍀
한결같이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식물들처럼
카오썸도 늘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작업자가 되겠다는 마음.
내년에 새로운 작업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