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026
웃음을 그렸습니다. ^^
오늘은 아르딤복지관과 함께하는
정기 도자기 수업이 있는 날!!
오늘의 주제는
이순구 화백의 ‘웃는 얼굴’에서 시작한
‘나만의 행복한 얼굴 그리기’.
똑같이 따라 그리는 대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어떤 표정인지,
나의 웃음은 어떤 모습인지
도자기 위에 자유롭게 담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그림에 집중하시던 분들이
어느 순간 서로의 그림을 보며 웃고,
한 분은 갑자기 음악이 없어도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추셨답니다. 😊
그러다 하신 한마디.
“전 이렇게 도자기 체험할 때 너무 행복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오늘 수업을 준비했던 시간들이
한꺼번에 보상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우리는 매번 수업을 준비하며
참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합니다.
도자기를 더 잘 만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더 잘 그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쉽게 즐기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시간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우리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방법,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과정,
그리고 완성된 작품을 바라보며
“내가 만들었어요.” 하고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수업.
그래서 같은 도자기 수업이라도
대상에 따라 방법을 바꾸고,
순서를 고민하고,
도안을 연구하며
조금이라도 더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늘 교수법을 고민합니다.
오늘 접시 위에는
저마다 다른 얼굴이 그려졌지만
수업이 끝날 무렵의 표정만큼은
모두 닮아 있었습니다.
활짝 웃는 얼굴. 😊
오늘은 도자기에 웃음을 그린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가 더 큰 웃음을 선물받은 날이네요.~~
그리고 다시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잘 만든 작품 하나보다
“오늘 정말 행복했어요.”
그 한마디가
우리가 수업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을. 🤍
오늘도 각자만의 표정으로 함박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