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9/2026
이탈리아에서 청산까지, 저마다의 사랑을 노래하다 🎵
팔공산 능선이 아득히 펼쳐지는 야외음악당 심포니6,
초가을 오후의 바람 속 무대 위에 피아노 한 대와, 성악가 두명이 오릅니다.
어긋나버린 마음, 끝내 품에 안지 못한 기억, 그리고 단지 곁에 머무는 것만으로 족한 순간들.
마스카니의 오페라가 품은 서늘한 긴장에서 구노의 아련함을 지나, ‘청산에 살리라’와 ‘그대 있음에’로 이어지는 깊은 울림. 이탈리아의 언어로 고백하던 사랑이 우리 가사의 온기를 입고 계절의 공기 속으로 가만히 스며듭니다.
올여름 베로나의 뜨거운 열기를 안고 돌아온 베이스 임채준,
프랑크푸르트 오페라하우스 영 아티스트를 거치며 다양한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해온 소프라노 조선형.
오랫동안 전세계 관객의 감성을 울려온 두 목소리가 사유원의 숲 한가운데서 마주합니다.
지붕도, 벽도 없이 온전히 열린 하늘 아래.
낮게 깔리는 묵직한 울림과 맑게 피어오르는 노랫소리가 차례로 가을 햇살을 지나갑니다.
음악이 지나간 자리, 해가 뉘엿해질 때까지 그 아늑한 잔향을 품고 천천히 정원을 거닐어보세요.
《사랑의 연가》
2026.09.19.(토) 15:00
야외음악당 심포니6
베이스 임채준, 소프라노 조선형, 피아노 최혜지
프로그램
오페라 아리아, 한국 대표 가곡
예매 | 티켓링크
@사유원
조선형 HYEJI CHOI 최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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