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Blackout

스튜디오 Blackout 스튜디오 블랙아웃은 맥주를 사랑하는 디자이너 그룹입니다. 우리는 맥주?

명품 브랜드로 가득찬 오모테산도의 한 백화점 5층에 자리한 사쿠라이 호지차 연구소에 들어서면 볶은 차의 고소한 향이 직원보다 먼저 반겨준다.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오가타 신이치로가 디자인한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나...
04/12/2022

명품 브랜드로 가득찬 오모테산도의 한 백화점 5층에 자리한 사쿠라이 호지차 연구소에 들어서면 볶은 차의 고소한 향이 직원보다 먼저 반겨준다.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 오가타 신이치로가 디자인한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나무와 돌, 스테인레스, 도기 등 여러 질감과 빛, 여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대비시켜 좁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일본스러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사실 나의 경우 특별한 사전지식 없이 한 장의 사진에 꽂혀서 방문하게 됐다. 바로 황금빛 맥주와 맛차의 짙은 녹색 그리고 하얀 거품이 층층이 나눠진 한 잔의 칵테일 사진. 맛차와 맥주라니! 섞이 지 않은 두 액체의 비주얼만큼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라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첫 잔은 가장 궁금했던 맛차 비어를 주문했다. 맥주 칵테일은 정말 오랫만이었는데 두 음료 특유의 고소한 맛과 쌉쌀함이 원래부터 하나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순식간에 잔을 비워버렸다. 이게, 어울리는구나?

맛차 맥주 이외에도 호지차를 우려낸 럼 칵테일, 현미차를 우려낸 위스키 칵테일 등 평소 차에 큰 관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부르는 음료가 가득해 예상치 못하게 과음을 해버 렸다는 TMI.

맥주에 처음 빠지게 됐던 계기는 단순했다. 잔에서 피어오르던 열대과일, 자몽, 청포도와 같은 화려한 향이 특별한 재료를 넣어서가 아니라 어떤 홉을 얼만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바뀐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신기했었...
28/11/2022

맥주에 처음 빠지게 됐던 계기는 단순했다. 잔에서 피어오르던 열대과일, 자몽, 청포도와 같은 화려한 향이 특별한 재료를 넣어서가 아니라 어떤 홉을 얼만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따라 바뀐다는 점이 그 무엇보다 신기했었지.

사케에 빠지게 된 이유도 비슷한 것 같다. 어떤 쌀을 사용했는지, 얼마나 깎았는지, 어떤 효모를 사용했는지, 어떤 온도에서 마시는지에 따라 매번 다른 향이 나고, 다른 질감이 만들어진다는게 경이롭고 또 재밌다. 심지어 한중일식이랑 잘 어울린다는 점이 제일 최고야. (맥주랑 칵테일, 위스키는 어울리는 안주 찾는게 제일 고역이었음.)

MSG 좀 섞어서 올해만 100종 가까이 마셔본 것 같은데 아직도 더 마셔볼 술이 차고 넘친다는 점에 피가 끓는다. #파티원상시모집

최초라는 말은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모츠야키 반은 일본에서 레몬사와를 처음 만든 것으로 유명한 이자카야이다.(평소에 레몬사와를 좋아하냐 라고 묻는다면 그런 건 아니지만…)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내부 분위...
19/11/2022

최초라는 말은 언제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모츠야키 반은 일본에서 레몬사와를 처음 만든 것으로 유명한 이자카야이다.(평소에 레몬사와를 좋아하냐 라고 묻는다면 그런 건 아니지만…)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내부 분위기와 투박하지만 맛깔스러워보이는 메뉴들, 셀프로 레몬을 꾹꾹 짜서 조제해먹는 레몬사와 그리고 술을 마신만큼 세울 수 있는 레몬껍질 탑(?)이 술꾼의 호승심을 자극하기에 방문했다. 더군다나 매일 사케만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만취한 사람들로 가득 들어찬 공간인데다가, 두 명이서 방문하면 비좁은 테이블을 옆자리 사람과 공유해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유쾌하게 취할 수 있었던 술집이었다. 으엑 싶을 정도로 좁았던 테이블 덕에 옆사람들과 즐거운 대화도 나눌 수 있었고.

모츠야키 반은 대부분의 안주가 280엔에서 380엔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인데 맛은 기대 이상! (보기와 다르게) 많이 먹지 못하는 편인데 조금씩 궁금한 안주들을 잔뜩 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가장 맛있었던 안주는 모츠야키 5종 세트(시오). 한 입 먹고 괜히 모츠야키(내장구이)를 상호명으로 건 게 아니구나? 싶었다. 맛있게 잘 구워진 다양한 돼지 부속의 맛과 식감을 비교하며 먹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순대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절대 싫어할 수 없는 맛!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있었던 메뉴도 있었는데 바로 톤비 두부. 돼지꼬리를 넣고 푹 고은 것 같은 비주얼의 요리는 낯설면서 또 익숙한 맛(뼈 해장국...?)이어서 술 마시면서 술이 깨는 기분이 들었다. 한 그릇에 200엔 밖에 안 해서 다음에 오면 인당 한 그릇 씩 깔고 시작해야겠는데? 생각이 들었다. 이외에도 소스 맛 낭낭한 레바카츠도 굿. (가츠오 타다키는 평범ㅎㅎ) 아무튼… 꼬치 9종, 사와 4잔, 가츠오 타다키, 에이히레, 톤비두부, 레바카츠, 아지후라이 먹고 4440엔😇 야 한국에 있음 맨날 갔다.

아참. 레몬사와는 어땠냐구요? 늘 먹던 레몬 사와 맛이더라구요.

*현지 느낌 물씬 풍기는 이자카야가 궁금한 분, 노포 좋아하시는 분, 마신 술병 깔아놓고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는 분, 가성비 좋아하는 분

한솔 형 덕에 훌쩍 다녀올 수 있었던 강릉. 생각이 많을 땐 바다가 최고더라.
06/10/2022

한솔 형 덕에 훌쩍 다녀올 수 있었던 강릉. 생각이 많을 땐 바다가 최고더라.

뜬금없지만 고백하자면 줄 서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쉽게 마셨던 것 같은 술을 줄을 서고, 웃돈을 주고 마시는 기분이란. 왠지 모를 참담함과 서글픔에 맛있게 마셨던 술마저 볼품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07/09/2022

뜬금없지만 고백하자면 줄 서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쉽게 마셨던 것 같은 술을 줄을 서고, 웃돈을 주고 마시는 기분이란. 왠지 모를 참담함과 서글픔에 맛있게 마셨던 술마저 볼품 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요즘 줄 안 서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니혼슈에 꽂혔습니다. 처음에는 순전히 “이 친구는 줄 안 서도 되니까” 정도의 마음이었는데, 온도마다 겹겹이 달라지는 맛과 향의 레이어가 즐거워 어느 덧 3~40여 종을 넘게 훌쩍 마셔본 것 같네요. 마실 때마다 새롭게 즐겁습니다.

어딘가 적어두지 않으면 잊을까봐 최근 즐겁게 마셨던 니혼슈를 기록해봅니다.

키노에네 준마이 긴죠. 첫 인상은 달다. 연태고량스러운 청사과, 파인애플 향이 두드러지고 한 입 마시면 혀를 간지럽히는 듯한 감칠맛과 단맛이 챠르륵 감기는데, 금세 “내가 언제 달았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똑 끊기듯 단맛이 사라진다. 빙칸히이레 답게 은근한 미탄산과 귀여운 가격(소매가 39)맘에 든다.

탄레이 카라구치의 대표주자 데와자쿠라 준마이 긴죠. 설익은 멜론 향. 마시면 살짝 맵싸함애 약간의 알코올 감 + 구수한 맛+ 감칠맛이 어우러져, 입 안에 감겼다가 툭 떨어지듯 맛이 끊기는데, 씁쓸한 알코올의 여운이 입 안에 남는다. 재구매 의사는 없음.

니혼슈가 마시고 싶은데, 가까운 사케 전문점이 없어 롯데마트에서 구입한 겟케이칸(월계관) 누벨 준마이 긴죠. 물 같은 질감. 애매한 프루티함과 산미. 약간의 알코올 향. (사진은 멋지게 나왔지만) 다시는 마트에서 니혼슈를 사지 않겠다, 다짐하게 만들어준 술.

킷도 준마이 다이긴죠😛 닷사이45, 쿠보타 센쥬, 간바레 오토상에 치여(?) 니혼슈는 나랑 안 맞아, 라고 확신할 때 즈음 만난 내 통장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사과6 파인애플4 비율의 산뜻하고 하늘하늘한 과실 단내가 매력적인 니혼슈. 아카부, 죠키겐과 더불어 가장 많이 마신 니혼슈 중 하나.

포트폴리오만 올리는 계정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좀 더 일상(이라고 적고 아무거나 막) 올리는 계정으로 쓰려고요. 아직은 많지 않지만 차근차근 올라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blackout
20/06/2018

포트폴리오만 올리는 계정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좀 더 일상(이라고 적고 아무거나 막) 올리는 계정으로 쓰려고요. 아직은 많지 않지만 차근차근 올라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blackout

소고기 먹고싶다.
20/06/2018

소고기 먹고싶다.

여름 싫어줍니다
20/06/2018

여름 싫어줍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더불어 알라딘 요리 분야 주간 1위를 쭉 유지하고 있네요.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일러스트 및 인포그래픽으로 맥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은 현재 온라...
11/08/2017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알라딘 요리 분야 주간 1위를 쭉 유지하고 있네요.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러스트 및 인포그래픽으로 맥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은 현재 온라인 서점 및 대형 서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YES24: http://www.yes24.com//Cooperate/Naver/welcomeNaver.aspx?pageNo=1&goodsNo=44207563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915203
교보: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0971182&orderClick=LEB&Kc=
영풍: http://www.ypbooks.co.kr/m_detail_view.yp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알라딘 가정/요리/뷰티 1위, 예스24 요리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은 현재 국내 온라인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예스24: http://www.yes24.com/24/Go...
07/08/2017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알라딘 가정/요리/뷰티 1위, 예스24 요리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은 현재 국내 온라인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44207563?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4915203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50971182&orderClick=LEA&Kc=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m_detail_view.yp

출판사 21세기북스와 함께 책을 출간했습니다. 2015년 독립출판으로 발간했던 의 개정증보판이고요. 양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일러스트와 내용 모두 탄탄하게 다듬었습니다. 전문성을 높히기 위해 현업 브루어로 활동하고 계...
01/08/2017

출판사 21세기북스와 함께 책을 출간했습니다. 2015년 독립출판으로 발간했던 의 개정증보판이고요. 양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일러스트와 내용 모두 탄탄하게 다듬었습니다. 전문성을 높히기 위해 현업 브루어로 활동하고 계신 최훈진 님의 감수도 받았답니다. 믿고 읽으셔도 됩니다!

http://www.yes24.com/24/Goods/44207563?Acode=101

현재 예스24, 알라딘을 비롯한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하실 수 있고 8월 3일 출고된다고 합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선물용으로최고 #맥주탐구생활

스토리펀딩 2화가 올라왔습니다. 맥주의 전용잔과 온도에 대한 이야기와 굿즈를 소개합니다. 날씨가 무더운데 맥주 한 캔 하면서 읽어주세요😆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23574
15/06/2017

스토리펀딩 2화가 올라왔습니다. 맥주의 전용잔과 온도에 대한 이야기와 굿즈를 소개합니다. 날씨가 무더운데 맥주 한 캔 하면서 읽어주세요😆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23574

[스토리펀딩] 함께 해요, 맥주 탐구 생활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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