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1/2026
조립은 다소 평이했다
평이했다는 소리는 최근 몇년간의 조립보다 맛이 약하다고 해야할까. 모양이 취향은 아니었어도 늘 모듈러의 조립은 늘 즐거웠다.
하지만 5년전 경찰서 조립기법의 수준에서 머물렀다는점은 아쉽다. 사실 독특한 조립법이 이제 남아 있을까 싶은데.. 이 모듈러는 이전의 다양한 조립법을 복습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보통 드라마틱하게 맞아 떨어지는 두 뭉치의 결합이 있을때 탄성이 나곤하는데..
아쉽게도 그러한 부분은 없었다.
전체적인 외형 색상은 개인 취향의 영역이므로 논할바는 아니지만 과거 MOC에서 봤을법한 눈에 익은 색상과, 어색한 색조합이 아쉽다.
실제 건물에서 이러한 색으로 페인트 칠을 했으려나?
외관이 가장 아쉬운점은
모든 디테일의 요소를 정면에 몰빵했다는 점이다.
좌우뒤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단순한 벽돌이 쌓여져 있을뿐이다. 다행이 뒤에는 쓰레기통과 쥐한마리가 그 허전함을 채워준다. 이건 당연히 기존작품과 나란히 놓을거야 라는 얄굿은 기획이 헛웃음을 짓게 한다. 단독으로 전시할거라는 가능성은 전혀 배제한듯하다.
건물의 용도 면에서도 스토리라인이 어색하다.
1층의 악기점과 의자샾은 독립된 구성이고 분명 세입자가 달라보였는데.. 2층으로의 연결은 악기점에서만 가능하고, 의자수리 책상이 보인다.
그리고 2층 악기점에서 3층으로 연결되는데 갑자기 누군가의 침대가 있다. 알수없는 스토리라인이다. 아에 모든 층을 악기점으로 꾸몄으면 좋았을것 같다.
내부 얘기중에 안할수가 없는 부분은 계단이다.
계단의 회전 반경을 클라이언트가 알아서 맞추는 방식도 맘에 안들지만, 클립하나로 스터드 위에 올려놓는 구조는 설명서를 몇번이나 재확인했었다.
"이게맞다고???"
그래도 내부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쓴것 같다.
다만 의자와 금관악기의 장르는 표현을 참 잘했다.
이작품 디자이너가 이 작품을 소개할때 의자리스트를 따로가져왔던게 기억났다.
레고스럽지 않은 최대한 현실의 의자와 비슷하게 구현했다는점에서 인정이다. 아마도 몇가지 신박한 레고의자를 만들었고, 그것을 테마로 모듈러를 기획했고, 추가적인 의자를 더 만들지 않았을까 라는 제작과정이 그려진다.
(의자샾이란 컨셉을 맞추기 위한 억지스러운 의자모형도 있긴하다.)
몇가지 프린팅된 브릭은 퀄이 좋다.
다행이 스티커는 없다. 미니피규어 구성은 평이하다.
하지만 이 모델의 진가는
창작자에게 훌륭한 부품을 선사한다.
활용도 낮고 난해한 부품 대신, 두고두고 쓸만한 색상 모양, 고가의 알짜 부품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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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쓰고 났더니 shpping으로 쓴걸 이제봤네..
#11371 #조립소감 #아쉽